[명의&인의를 찾아서-(77) 분당차병원 척추센터/통증센터] 척추-통증센터 통합운영… 서비스 원스톱으로 기사의 사진
분당차병원 척추센터/통증센터 주요 의료진.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정형외과 신동은(센터장), 신경외과 원근수, 정형외과 안태근, 재활의학과 민경훈, 신경외과 손세일, 마취통증의학과 한효조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척추센터/통증센터는 난치성 척추질환 극복을 위해 최적의 개인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통합진료뿐만 아니라 풍부한 임상경험과 활발한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의료진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 교수로 구성돼 있다. 정형외과 신동은(55·센터장)·안태근(36) 교수팀과 신경외과 한인보(46)·원근수(47)·손세일(39) 교수팀, 재활의학과 민경훈(39) 교수팀, 마취통증의학과 한효조(36) 교수팀이 그들이다.

척추센터/통증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신동은 교수는 국가대표 축구팀 주치의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척추통증치료 전문가다. 연세의대 출신인 신동은 교수는 척추관절질환 치료로 유명한 미국 테네시대학 캠프벨클리닉에서 최신 척추질환 치료법을 익히고 돌아왔다.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장과 한국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방문 당일 검사에서 입원, 수술까지

척추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못지않게 치료 후 재활을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형외과든 신경외과든 어느 한 쪽에서만 치료를 전담하기보다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을 펼칠 때 효과가 배가된다.

분당차병원이 척추센터와 통증센터를 한데 묶어 운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척추질환을 다루는 모든 진료과목을 한 공간에 배치해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시간·공간적 불편을 최소화했다. 의료진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기적으로 상호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척추변형 환자는 정형외과 신동은, 안태근 교수팀이 주로 진료한다. 척추신경종양이 있을 경우엔 신경외과 한인보, 원근수, 손세일 교수팀이 책임을 진다. 1차 약물치료 및 수술 후 재활치료는 재활의학과 민경훈 교수팀이 도맡는다. 어느 경우든 환자는 센터 내에서 이동 없이 원스톱으로 해당 진료과목의 의료진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분당차병원 척추센터/통증센터는 의료진이 학회 참가나 연수 등으로 통상 진료에 공백이 발생할 때에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래 진료에서부터 검사, 치료, 시술, 입원, 수술, 재활까지 진료 전체 과정이 흐트러짐 없이 진행되는 척추질환 진료 시스템도 구축해 놓고 있다.

고난이도 수술 전문팀 꾸려

분당차병원 척추센터/통증센터에서 취급하는 척추관절 및 통증질환은 다양하다.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과 외상, 두부 및 척추 외상으로 인한 통증, 척수손상, 말초신경손상, 척추종양, 급·만성 통증질환을 다룬다. 척추측만증(옆굽음증), 척추후만증(앞굽음증) 등 척추기형 및 척추변형을 교정하는 치료도 이 센터에서 한다. 신동은 교수는 29일 “치료 중 환자의 생명에도 위험이 따를 수 있는 고난이도 척추종양 제거수술이나 감염증의 경우 특별히 전문 진료팀을 조직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치는 초기 첫 치료와 달리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척추 재수술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각 분야 교수진의 협진체제를 신속하게 꾸려 해당 환자에게 최적의 개인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신 교수팀은 이를 위해 디스크와 인대, 뼈 등 척추 변형 구조물에 눌린 신경에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 주사바늘을 이용해 눌린 척추 신경 주변에 소염제를 직접 넣어줘 염증을 없애는 신경치료(신경차단술), 꼬리뼈를 통해 가느다란 특수 도관을 척추관절 부위까지 삽입한 후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성형술 등 비(非)수술 척추치료법도 적극 활용 중이다. 비수술 치료법은 발병 초기 척추질환자나 나이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고령 노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체계적 재활 통증 치료

분당차병원 척추센터/통증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척추재활시스템을 갖췄다. 척추재활 전문 교수요원이 다양한 척추질환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 원인별 재활치료를 시도, 이용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계화된 운동요법을 기본으로 한 이곳의 재활치료는 척추질환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고, 평상 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교정해 재발을 막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한효조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난치성 통증질환, 즉 복합부위 동통 증후군과 삼차신경통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완화시켜주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골다공증 및 임산부에 특화치료

골다공증은 고령화 시대 건강한 사회를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다. 신동은 교수팀은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골밀도 및 피검사를 실시, 골다공증의 조기진단 뿐만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골다공증 때문에 노인들에게 생기기 쉬운 척추압박골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35세 이후에 임신 및 출산을 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요통을 호소하는 임산부도 덩달아 늘고 있다. 신 교수팀은 이 경우에도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진과 협의, 태아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처방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술·담배 피하고, 수영·자전거로

척추를 튼튼하게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금주와 금연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염증을 악화시켜 통증을 유발하며,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신경계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척추 건강을 얘기할 때 운동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신동은 교수는 “특히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걷기나 뛰기보다 허리에 부담을 덜 주는 수영과 자전거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한다고 척추관절의 노화 및 퇴행화로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좁아지는 속도를 줄여주고, 좁아진 상태에서 몸이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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