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침대축구 기사의 사진
리우올림픽 한국과의 8강전에서 드러누운 온두라스 선수. 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침대축구’에 당해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으로선 105위 시리아를 상대로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시리아의 침대축구는 도가 지나쳤다. 특히 골키퍼 이브라힘 알메흐는 후반전이 시작된 후 그라운드에 쓰러지기 일쑤였다. 유니폼만 스쳐도 고꾸라져 통증을 호소하며 드러누웠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한국은 8강전에서 온두라스의 침대축구에 당해 0대 1로 패하며 쓸쓸히 짐을 쌌다. 침대축구란 상대 팀과 비기거나 이기고 있을 때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무턱대고 그라운드에 눕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침대축구만 비난할 수 없다. 스포츠 세계에선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조차 “침대축구를 뭐라고 할 수 없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실제 리우올림픽에서 침대축구로 한국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온두라스는 준결승전에서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의 폭격 앞에 0대 6 대패를 당했다. 한국도 침대축구를 이기기 위해선 더 많은 실력을 쌓아야 할 것 같다.

모규엽 스포츠레저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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