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카페띠아모 대표 “아이스크림-커피 콜라보 기대하세요” 기사의 사진
1999년 스타벅스가 이대점을 연 이후 국내 커피시장은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10년 새 20배 이상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커피전문점들은 디저트·식사메뉴 등 ‘부(副)메뉴’ 경쟁을 시작했다. 다른 성장 동력을 찾아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거다.

국내 커피전문점 중 멀티카페의 태동을 주도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받는 브랜드 중 하나는 ‘카페띠아모’다.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와 커피를 결합시켰다. 이탈리아 젤라또에는 화학적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젤라또는 풍부한 영양의 믿을 수 있는 식품이자,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와 같은 존재다. 이탈리아를 여행한 이들이 젤라또의 맛을 잊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창업에 성공하려면 경쟁자를 압도할 만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카페띠아모 김성동 대표의 무기는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였다. 젤라또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데 최적화된 음식’ 아이스크림의 본질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웰빙 트렌드에 부합해야 한다는 걸 제1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만들었다. 100% 홈메이드 방식이다.

최근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는 젤라또를 취급한다. 그만큼 젤라또의 인식도 넓혀졌다. 일부 젤라또는 대량생산되기도 한다. 이처럼 카페띠아모가 인기를 얻으면서 젤라또 하나에 안주하지 않았다. 제품 개발과 메뉴의 다양성에 집중해 여러 소비 계층의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매출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었다. 커피 샌드위치 샐러드 케이크 등 디저트, 브런치 메뉴 등의 복합화를 꾀한 것이다.

김성동 대표는 아이스크림 전문회사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배운 노하우를 토대로 10년전 젤라또카페 띠아모를 시작, 현재 전국 250개 점포와 해외 4개국 8호점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그의 바람은 카페형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새롭게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거다.

김성동 대표는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성비 높은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스타벅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젤라또카페로 트렌드를 리드하겠다”고 전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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