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미션 > 전체

[소명의 일터-문애란] 산 위의 사람 산 위의 도시

[소명의 일터-문애란] 산 위의 사람 산 위의 도시 기사의 사진
며칠 전 인터넷 포털기업 네이버의 신우회에서 짧게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강의 후 몇 분의 리더와 대화를 나누면서 Faith and Work의 좋은 모델들을 보아서 참으로 기뻤다.

정보통신(IT) 분야의 개발자로서, 성경 속의 인물과 사건을 연대별로 한눈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임라인’ 성경 앱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 4년이 넘도록 한 번도 신우회 예배를 멈추지 않게 애써 온 끈기있는 분들, IT쪽에 일하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판교에 IT 산업의 크리스천 모임을 만들어 이 분야에 대한 하나님 뜻을 이뤄보고 싶어하는 분이 있었다.

저마다 자신의 직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려는 꿈을 가진 청년들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IT 영역에서 일하는 크리스천들이 서로 연결되고 비전을 나누고, 서로의 재능을 제공해줄 때 주님의 나라가 얼마나 확장될 것인지 생생한 그림이 그려졌다.

나는 33년이라는 긴 시간을 광고영역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CEO로 일해왔음에도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끌어내지 못하고 그 일을 그만둔 것을 가끔 후회하며 되돌아보곤 한다.

‘무엇에서 실수한 것인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모이지 않고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려 했었던 것이 가장 큰 오류였던 것임을 이제와 깨닫는다.

그때 광고계에서 일하는 크리스천들이 모여 ‘광고라는 영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 것인가? 불의한 업계 관행은 바꿀 수 없는 것인가? 엄청난 비용을 쏟아붓는 광고 콘텐츠에 어떻게 진리를 녹여 낼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며 나아갔다면 작은 변화라도 분명히 이루었으리라 믿는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 14)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정치, 미디어, 패션, 비즈니스, 스타트 업, IT, 농업 등 산업별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이미지를 그려보곤 한다.

얼마 전 FCA(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의 리더십들이 우리 G&M 글로벌 재단을 방문했는데, 체육 영역에서 일했던 크리스천 리더들이 모여서 그들의 운동 기술에 복음을 녹여 올림픽 코치와 선수들을 섬기고 키우며 나아가 청소년 캠프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올림픽선수촌의 코치와 선수들도 멤버로 있는데 이미 30여 개국에서 함께하면서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주님의 빛을 비추고 있어서 너무나도 감격 스러웠다.

산업별로 주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그곳에 어떻게 주님의 뜻을 이루고 빛을 비출 수 있을지 배우고 나누면서 행할 때, 우리 자신의 소명뿐 아니라 일터의 소명도 더 확실해지리라 믿는다. 문애란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