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빈볼과 벤치클리어링 기사의 사진
프로야구의 또다른 재밋거리인 벤치클리어링. 엠스플뉴스 영상 캡처
지난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3회말 모든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오는 벤치클리어링(Bench-clearing)이 일어났다. 워싱턴 선발 A J 콜이 피츠버그의 강정호를 상대로 초구에 빈볼(Bean ball)을 던졌기 때문. 빈볼은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위협구다. 발단은 3회초 수비 때 있었다.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가 3루타를 쳤다. 그런데 공이 3루로 오는 과정에서 3루수였던 강정호가 공을 잡는 척하는 동작을 취했다. 하퍼는 황급히 슬라이딩하다 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워싱턴 더그아웃에선 강정호의 행위를 두고 야유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에선 빈볼과 벤치클리어링이 자주 일어난다. 그렇다고 앙금이 계속되진 않는다. 다음 날 선수들은 언제 싸웠냐는 듯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고 경기에 집중한다. 당사자들도 사과하고 오해를 푸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와 관중도 빈볼과 벤치클리어링이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여기고 관전해보자.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빈볼과 벤치클리어링은 과격하지만 않으면 또 다른 재밋거리기도 하다.

모규엽 스포츠레저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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