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의 선택] 힐러리, 5개 경합주 지지율 트럼프에 앞서 기사의 사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1차 TV토론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대선 1차 TV토론 이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5개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의 지지율은 격전지인 콜로라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보다 3∼7% 포인트 높았다. 조사는 1차 TV토론 다음날인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다.

콜로라도에서 클린턴은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44%)를 7%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플로리다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48%로 나타나 트럼프(45%)를 3% 포인트 앞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클린턴이 49%로 트럼프(45%)를 4% 포인트차로 눌렀다.

버지니아 역시 49% 대 43%로 클린턴이 6% 포인트 우위를 보였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9% 대 44%로 클린턴이 5%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플로리다(오차범위 ±3.4%)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클린턴의 우세였다.

기세를 몰아 클린턴 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클린턴을 지지하는 공화당 인사 40여명의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일부 인사는 직접 지지를 선언하고 이유를 밝혔다.

여성인 클로딘 슈나이더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를 겨냥해 “미국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지속적으로 헐뜯는 후보가 나온 것 자체가 불쾌하다”면서 “그런 사람이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의 백악관 참모를 지낸 통신업체 AT&T의 짐 시코니 부사장은 “트럼프는 역대 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자질이 떨어지고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공화당 인사 중에는 셔우드 뵐러트 전 하원의원과 부시 및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일했던 니콜라스 로스토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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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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