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인의를 찾아서-(82) 아이러브안과의원]  노인성 안질환 전문병원 자리매김 기사의 사진
최근 10년간 노안·백내장 수술만 연평균 3000건씩 시행해 온 아이러브안과 의료진. 사진 왼쪽부터 박영순 대표원장, 이하범, 김지선, 강영구 원장. 아이러브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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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안과의원(대표원장 박영순)은 노안,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증 등 실명을 부르는 중·장년층의 안질환을 중점 치료해 노인성 안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의료기관이다. 특히 국내 어느 의료기관보다 먼저 최첨단 노안수술을 도입, 돋보기 없이도 성경책이나 신문을 읽을 수 있는 길을 인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은 2014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동호대교 남단 근처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병동을 신축,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의료진은 박영순(64) 대표원장과 이하범 원장, 강영구 원장, 김지선 원장 등 안과전문의 4명을 포함해 총 40여명이다.

박영순 원장은 이하범 원장과 더불어 30여년 전 레이저 근시교정수술을 앞장서 도입, 보급한 라식수술 1세대로 통한다. 이하범 원장은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안과 교수와 병원장,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각막질환 및 백내장 수술 전문가다. 강영구 원장은 망막질환과 녹내장, 김지선 원장은 안성형 수술과 라식·라섹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러브안과는 수술 전 검사→상담→진료→수술→수술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안질환 진료 전 과정을 한 자리에서 모두 끝낼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 체제를 지향하고 있다. 전 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환자 밀착형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내원 환자들의 검사 및 치료 만족도가 높다.

최근 10년간 노안, 백내장 수술을 연평균 3000여 건씩 집도해 아이러브안과가 전국 최상위권의 노인성 안질환 치료 전문병원으로 성장, 발전하게 된 배경이다.

박영순 원장은 ‘안과계의 퍼스트 펭귄’으로 통한다. 1989년 서울의료원 안과에서 일할 때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엑시머레이저를 선도적으로 도입,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시대를 개척한 업적 때문이다.

아이러브안과가 2000년대 이후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꽃으로 불리는 라식·라섹수술의 대중화에 기여한 데 이어 노안교정수술에 관한 노하우 역시 다른 안과 의사들보다 먼저 축적하게 된 것도 이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러브안과는 최근 10년 동안 특수렌즈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하는 새 인공수정체삽입술을 집중 연구해 왔다. 2005년, 국내 최초로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바로잡는 수술법도 발전시켰다.

최근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부속 안과병원과 협약을 체결, 난치성 안질환 공동연구 등 학술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 결과 독자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 요즘 아이러브안과가 자랑거리로 삼는 ‘예스(YESS) 노안수술’과 ‘나이스(NICE) 백내장수술’이다.

YESS 노안수술이란 시력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고령자들을 위한 개인 맞춤형 노안수술을 가리킨다. 아이러브안과는 안과 정밀검진과 철저한 자료 분석을 거쳐 각 환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치료법을 선택해 시술하는 시스템을 확립했다.

NICE 백내장수술 역시 아이러브안과가 현재 활발하게 시술 중인 치료법이다. 노화 등의 이유로 혼탁해지고 단단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어줘 잃은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이 때 굴절각 조절성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근·중·원거리의 초점을 모두 맞출 수 있어 노안개선 효과까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수술 적합도 및 적절한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러브안과는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박영순 원장은 해마다 2회 이상 몽골,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의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봄에는 한국실명예방재단, 헤브론병원 등과 함께 캄보디아에 백내장 수술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수술법까지 전수하고 돌아왔다.

■ 박영순 대표원장은
봉사·헌신을 좌우명 삼아 삶 속에서 실천하려 노력

1980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으로 일하다 2005년, 아이러브안과를 개원했다. 현재 고려대 의대 안과학교실과 성균관대 삼성의료원 안과 외래교수를 겸임하며 아이러브안과 부설 국제노안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순 원장은 3일 “평생 ‘안경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누구보다 노안과 백내장, 녹내장 등 중·장년층에 흔한 실명위기 안질환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는 항상 환자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봉사와 헌신을 좌우명으로 삼아 삶 속에서 실천하려 애쓰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수술을 할 때면 늘 환자를 위해 기도를 먼저 올리는 것도 다른 의사들과 다른 점이다.

박 원장은 근시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된 국가대표 운동선수 100여명에게 무료 라식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고령 백내장수술 기록(99세)도 경신했다.

박 원장은 여가생활 취미로 익힌 성악이 수준급이다. 그래서 ‘닥터 바리톤’이란 별명도 얻었다. 매년 노안 환자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다. 독창회도 몇 차례 가졌다.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그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원이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회장과 열린의사회 진료봉사단장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마음의 창인 눈을 통해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이 안과의사의 소명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눈이 침침하거나 잘 안 보이는 문제를 고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의 아픔도 함께 하며 보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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