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별명 기사의 사진
퍼팅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앤드루 존스턴. AP뉴시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 선수들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덤보’라는 애칭이 있다. 그의 팬클럽 이름도 ‘플라잉 덤보’다. 덤보는 미국 애니메이션의 아기 코끼리 캐릭터 이름이다. 호기심이 많아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모습이 닮았다고 해 붙여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의 별명은 ‘침묵의 암살자’다. 순위가 처져 있어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따라가 결국 역전극을 펼쳐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별명 때문에 시민단체로부터 곤욕을 치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잉글랜드의 앤드루 존스턴이다. 존스턴은 27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출전을 앞두고 동물보호단체 ‘PETA’의 항의를 받았다. 존스턴의 별명은 ‘비프’(Beef·소고기)다. 곱슬머리와 큰 머리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불렸다. 갤러리들은 현장에서 ‘비프’라고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그래도 논란은 익살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PETA는 앤드루가 비프에서 두부로 별명을 바꾸었으면 한다며 두부 스테이크와 두부 소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앤드루는 요지부동이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모규엽 스포츠레저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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