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시대] 韓·日핵무장 용인?… 트럼프 “그런 말 한 적 없다” 기사의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천명했던 ‘한국·일본 핵무장 용인’ 발언을 철회했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NYT)를 비난하던 중 “NYT는 마치 내가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3월 NYT와의 인터뷰에서 한·일의 핵무장 허용 가능성에 대해 “어느 시점이 되면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발언했다. 또 같은 달 29일 CNN방송 주최 타운홀 미팅에서도 “한·일이 핵무기를 가진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말 바꾸기는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동북아에서 핵 확산 우려가 커지자 당선이 확정된 뒤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협력만이 중국과 미국 양국의 유일한 옳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트럼프도 “미·중 양국이 상호 윈-윈을 실현할 수 있고 양국 관계가 더 양호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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