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재호, 50억에 두산 남는다 기사의 사진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1호 계약이 체결됐다. 그런데 FA 시장 뚜껑을 열자마자 몸값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유격수 김재호(사진)와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6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인센티브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동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호는 2004년 입단한 이래 줄곧 두산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개인 최고인 타율 0.310 7홈런 69득점 78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는 “두산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입단하고 2군과 백업 생활을 오래하면서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다른 2군에 있는 선수들도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려운 순간들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많다. 김재호는 역대 KBO리그 유격수 FA 사상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이전까지는 2005년 박진만이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39억원이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김재호는 톱클래스가 아니다. 줄곧 백업으로 뛰다 2013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 때 두산 주전 유격수였던 손시헌은 NC 다이노스와 4년 30억원에 계약했다. 같은 팀 동료 내야수인 오재원이 지난해 두산과 4년 38억원에 도장을 찍었을 때도 거품 논란이 있었다.

‘준척’급인 김재호가 최고대우를 받은 만큼 올해 FA 시장은 더욱 과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광현(SK)과 양현종(KIA), 최형우, 차우찬(이상 삼성) 등 ‘대어’급 선수들은 1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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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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