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용틀임’… 4구역 본격 개발 명품도시로 기사의 사진
‘용산참사’가 발생했던 용산4구역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문화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시작됐다(조감도). 2020년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에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과 어우러져 용산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용산구는 28일 용산4구역 신축현장에서 조합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용산4구역)’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 철거 과정에서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참사 이후로 멈춰 섰던 국제빌딩 주변 총 5만3066㎡이 본격 개발되는 것이다.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용산구에 따르면 용산4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5개동(31∼43층, 총 1140세대), 업무시설 1개동(34층), 공공시설(5층), 문화공원 등이 들어선다. 고층 빌딩과 대규모 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가 정비사업의 기본 콘셉트다. 사업비는 총 80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구역 내 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이 1만7615㎡ 규모로 조성돼 추후 들어서는 다른 근린공원들과 연계해 용산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용산미군기지에 이르는 구간 전체가 공원길로 꾸며진다. 용산참사 사망자를 위한 추모수목 공간도 구역 안에 마련될 예정이다.

용산참사와 기존 시공사의 계약해지로 사업이 중단돼 파산위기까지 몰렸던 용산4구역 정비사업은 2014년 8월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시가 적극 나서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시는 용산구, 조합,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조합 집행부 구성을 이끌어냈다.

또 시 총괄건축가의 지휘 하에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하는 방향으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조합이 이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지난 2월 ‘용산4구역 기본구상(안)’을 최종 마련하게 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타까운 참사와 금융위기로 인해 오랜 기간 비어있던 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미군부대 이전이 시작되고 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용산역 주변은 그야말로 관광과 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역 주위는 이미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용산역 우측 용사의집 자리에는 국군호텔이 들어설 예정이고 인근에는 주상복합건물인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용산이 올라가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용산민자역사 내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섰고 국제빌딩 주변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도 공사가 한창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이 내년 6월 완공되면 맞은편 면세점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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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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