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학포럼]  “AI·모바일 헬스케어 업체   10년 뒤 글로벌 톱10 선점” 기사의 사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30일 국민일보·쿠키뉴스 공동주최로 열린 ‘2016 미래의학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기조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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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인공지능(AI), 의료에 기반한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개인 ‘헬스 아바타(사이버 의료 분신)’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건강을 돌보는 시대가 온다.”

전문가들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미래의학포럼’에서 조만간 우리 사회에 닥칠 미래상을 이같이 예측했다.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기조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은 3D프린팅과 로봇공학 같은 물리학 기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 유전공학·스마트 의료 등 생물학 기술이 융복합되는 파괴적 혁신을 말한다”며 “보건의료 산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 이사장은 이어 “이런 변화들은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을 넘어 슈퍼 노멀(Super normal)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 10년 뒤에는 구글핏, 스탠다임 등 AI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들이 세계 10대 기업을 선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공동주최한 제1회 미래의학포럼에는 국회 심재철 부의장,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김상훈 새누리당 간사,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정·관·학계와 보건의료·제약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1세션 ‘정밀 의료’에서 주제 발표한 서정선 서울대의대 유전체연구소장은 “정밀 의학은 개인 유전체(Genome) 정보와 질병기록, 모바일 헬스 정보를 빅데이터 기술로 처리해 질병을 예측하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10만명의 암 환자 게놈을 분석해 개별 암 특성에 맞게 면역치료를 시도하는 ‘암 탐사 2020계획(Cancer Moonshot 2020 plan)’을 올해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주한 서울대의대 의료정보학 교수는 이어진 2세션 ‘스마트 헬스케어’ 주제 발표에서 “정밀 의료가 실현되면 모든 개인이 스마트폰 같은 사이버 공간에 자신의 ‘헬스 아바타’를 구현하게 되고 잠자거나 일하는 시간에도 건강정보와 질병을 관리·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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