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주역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교육농단’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이화여대에 정유라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했고,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졸업 취소를 검토 중이다.

중줄 학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제 정씨에게 남은 것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과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 금메달마저 박탈될 수 있을까.

정씨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도 숱한 잡음을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정씨의 국가대표 선발 부정 의혹과 관련해 7일까지 합동 감사를 실시 중이다.

실제 정씨가 참여한 대회에선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2014년 한 대회에선 정씨가 2위에 그쳤지만 곧바로 경찰이 심판들을 연행했다. 이듬해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첫날 성적은 12위로 일반인 참가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그런데 둘째 날 2위로 뛰어올랐고, 마지막 날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당시 정씨는 유일하게 말 4마리를 동원했고, 판정 시비가 일었다. 결국 정씨는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렇다면 국가대표 선발 특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금메달 박탈은 가능할까. 정답은 ‘불가능하다’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은 개최국이나 조직위원회가 아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관이다. OCA는 경기 과정에서 부정이 발견되거나 약물을 투여했을 때에만 메달을 박탈한다. 체육회는 또 단체전 금메달에 정씨가 기여한 부분이 일정부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시 정씨는 75점 만점에 69.658점을 받아 대표팀 4명 중 세 번째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육회 관계자는 “여러가지 조건상 정씨의 금메달 박탈은 어렵다”면서 “대신 국가대표 자격 정지나 영구 제명 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에게 지급된 특별장려금 450만원도 금메달 포상금이기 때문에 회수가 불가능하다. 정씨는 점수 미달로 연금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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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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