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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서 실책’… 체면 구긴 秋·朴

秋, 잇단 돌출에 ‘미운오리’ 朴, 존재감 불구 막판 ‘똥볼’

두 야당의 사령탑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잦은 돌출행동으로 당 안팎의 반발을 불러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탄핵 표결일을 늦추자고 주장했다가 야권 지지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추 대표는 지난 8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 대표로 취임했다. 하지만 잇따른 헛발질로 ‘불통 리더십’ 지적을 받았다. 취임 직후인 지난 9월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했다가 당내 반발이 커지자 이를 취소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다른 야당과 협의 없이 박 대통령과 양자 영수회담을 추진했다가 야권 공조를 깼다는 비판을 받았다. 야3당이 대통령 탄핵을 논의 중이던 지난 1일에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혼자 만나 ‘대통령 1월 말 퇴진’을 거론해 야권 내 갈등을 일으켰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당내 잠룡들의 입지가 탄탄한 상황인 만큼 추 대표가 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4일 “대선 관리형으로 평가받았던 추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 본격화 이후 정국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직에서 5일 물러나는 박 위원장도 최근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말 소속 의원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위기에 몰렸던 당의 구원투수로 나서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임기 막판 위기에 몰렸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설득을 이유로 ‘9일 탄핵안 표결’을 고수하다 “새누리당 2중대냐”는 비판에 시달렸다.

우려는 또 있다. 김동철 신임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당이 ‘포스트 박지원’ 체제에서도 안정감을 보일지 여부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박 위원장이 신속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나를 따르라’ 식으로 당을 운영해 왔다면 김 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경청하면서 탄핵 국면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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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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