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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 찢고 문자 폭탄… 국회 향한 ‘촛불의 분노’

부산 22만·광주 15만·대구 4만… 전국을 밝혔다

당기 찢고 문자 폭탄… 국회 향한 ‘촛불의 분노’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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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3일 전국 각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거세게 타올랐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오후 6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개최한 제5차 부산 시국집회에는 사상 최대인 22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후 7시30분부터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문현교차로까지 3㎞ 구간을 2시간 동안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

대구 시민 4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8000여명)은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박근혜 퇴진 5차 대구시국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장소와 3㎞ 정도 떨어져 있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으로 행진해 오후 8시30분쯤부터 당사 앞에서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자유발언 등을 했다.

특히 ‘나라를 홀랑 말아먹은 내시환관당’ ‘정계은퇴당’ ‘주범이당’ 등의 글귀가 새겨진 직접 만든 간판을 당사 간판에 덧씌우고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광주 도심에서도 역대 촛불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15만개(주최 측 추산)의 촛불이 켜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무대에서 1㎞ 떨어진 금남공원까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장소인 금남로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울산에서도 역대 최대인 1만5000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백화점 앞에서 제4차 울산시민대회가 열렸다.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도 1만여명이 참가해 촛불을 들었고 순천·여수·목포시 등 전남지역에서도 2만여명이 촛불을 밝혔다. 충북도청 앞에서도 1만여명(경찰 추산 6000여명)이 시국집회를 열었다.

‘촛불 민심’은 탄핵소추안 의결을 미룬 국회로 향하고 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의 인천 연수구 지역사무실에는 달걀이 투척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3일 주최한 집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대형 당기를 찢었다.

‘학생이 자퇴하겠다고 하는데, 굳이 징계위를 열어 퇴학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할 이유가 있느냐’는 글을 올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SNS 계정에는 4일 오후까지 1500개 넘는 항의성 글이 올라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비박(비박근혜)계 설득을 이유로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 연기를 주장했다가 이틀간 약 2만개의 항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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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일영 기자·전국종합, 최승욱 기자 mc102@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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