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다양성이 美 정체성  이민 등의 혜택 이해시켜야” 기사의 사진
샘 풀우드(사진)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이뤄진 나라”라며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분열이 심화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문화적 다양성을 미국의 정체성으로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서 30여년간 기자생활을 한 풀우드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싱크탱크인 CAP로 옮긴 뒤 인종갈등과 사회통합에 관한 글을 많이 썼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후 나라가 분열됐다고 느끼는 미국인들이 77%로 나타났다. 처음 조사가 실시된 1993년 이후 최고치라고 한다. 왜 이렇게 분열이 심해졌나.

“미국인들은 인종이나 소득, 종교와 교육 수준별로 매우 분리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익숙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경향이 있다. 굳이 나와 다른 사람들과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미국 정치의 분열과 양극화는 이런 사회구조에서 기인한다.”

-대선 이후 미국이 ‘두 개의 나라’로 쪼개졌다고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백인사회와 비백인사회로 분열됐다는 두 개의 미국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존 에드워즈는 ‘우리가 두 개의 다른 미국에 살고 있다’고 연설했다. 미국은 인구통계학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은 백인이 50%를 넘지만 2044년이 되면 히스패닉이 백인보다 많아진다. 그때가 되면 어떤 인종도 지배적인 그룹이 되기 어렵다.”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분열을 치유하고 나라를 통합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면.

“트럼프 당선인은 먼저 선택된 소수가 아닌 모든 미국인들이 권리와 특혜를 공유하기를 원한다는 걸 분명히 해야 한다. 정책을 수립하고 연설을 하고, 인물을 기용할 때 이런 것이 나타나야 한다. 선거 캠페인 때 하던 분열적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 발언은 국민들을 서로 흠집 내게 할 뿐이다.”

-세계적으로 국수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부정적인 내셔널리즘(국수주의)이 이민을 거부하고, 소수파들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부정적 국수주의가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지도자들은 굉장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민과 다양성이 사회에 주는 혜택을 시민들이 이해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사람들의 차이를 배척하거나 악마로 묘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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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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