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자동차강판 개발 주력 기사의 사진
포스코는 고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급 자동차강판 개발로 글로벌 철강 시장을 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트윕(TWIP)강과 HPF(고온프레스성형)강 등 고급 자동차강판을 비롯해 미래 자동차 소재 30여종을 선보였다. 트윕강은 전 세계에서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강재다. 강도는 ㎟당 100㎏의 하중을 견디면서 가공성은 동일 강도의 양산재보다 3배 좋다. HPF강은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이다. 주로 측면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해야 하는 센터 필러(차의 기둥) 등에 적용한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중에서도 인장강도가 1㎬급 이상인 초고강도강 ‘기가 스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은 지난 5월 AHSS(고장력강) 생산에 최적화한 공장으로 거듭났다. 이 공장은 연산 220만t 규모로 국내 최대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이다. 자동차 내판재와 외판재, 보강재에 주로 쓰이는 AHSS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아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미국계 완성차 업체에 공급된다.

지난 8월에는 태국에 연산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 강판공장(CGL)인 POSCO-TCS를 준공했다. POSCO-TCS는 포스코가 동남아시아에 처음 세운 자동차강판 생산 공장이다. 여기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현지 전문가공센터인 POSCO-TBPC를 거쳐 태국 내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부품회사 등에 공급될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회사는 고급 자동차강판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자동차강판을 900만t 이상 판매하고 2018년 1000만t 판매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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