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도입·노선 확충…   초일류 회사 ‘잰걸음’ 기사의 사진
해외여행객 증가와 저유가로 올 한해 호황을 누려온 항공업계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업계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환율 변동, 미국 금리 인상, 유가 상승 가능성 등 여러 파고를 헤쳐나가며 변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확충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고객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항공 안전 강화로 경제성에 고객의 신뢰까지 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명품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유 항공기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노선 확충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사 50주년을 맞는 2019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항공기에 대한 투자 확대가 그 첫 걸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국내 항공사상 최대 규모인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보잉사의 B737MAX-8 기종과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을 각각 50대씩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초대형 신규 항공기 B747-8i의 경우 지난해 4대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B747-8 기종의 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운영하는 건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다.

이를 통해 현재 159대인 운영 항공기를 2019년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개선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등석인 코스모 스위트 좌석은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탑승자가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다. 좌석을 180도 눕히면 좌석 폭이 20㎝ 가량 넓어져 숙면도 가능하다.

새로운 좌석에 맞게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됐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의 경우 스마트폰처럼 터치가 가능한 리모컨이 도입됐다.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중에도 리모컨으로 비행정보를 확인하는 등의 멀티 태스킹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노선 개척도 대한항공의 자랑이다. 지난 1월에는 부산∼대만, 5월에는 인천∼오키나와, 12월에는 인천∼델리(인도)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내년 4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스페인) 노선이 신규 취항된다.

대한항공은 신규 도입 항공기와 대폭 업그레이드 된 좌석을 바탕으로 현재 131개에 달하는 운항 도시를 2019년까지 140여개로 넓힐 계획이다. 글=박세환 기자, 그래픽=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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