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개인주의 만연… 성공·富 ‘막가는 경쟁’ 기사의 사진
리포코리아(RefoKorea)는 ‘The Reformation Korea’의 줄임말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국정이 혼란스럽고 장기 경제침체 상황으로 치닫는 등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한민국호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 영역에서 개혁과 갱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일보는 창간 28주년을 기념해 리포코리아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내년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교회와 사회 두 영역에서 개혁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중 기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한 명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개인주의’에 깊이 물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쟁과 부, 성공과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일보가 지난 1일부터 3일간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현재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가장 잘 표현하는 가치관’으로 ‘개인주의’(22.2%)를 꼽았다. ‘경쟁’(16.7%)과 ‘부’(14.2%)가 2, 3위를 기록했고, ‘성공’(11.9%)과 ‘행복’(11.7%)이 뒤를 이었다. 이타심과 관련한 가치관인 ‘공동체 의식’과 ‘배려’는 각각 8.9%와 6.4%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명예’를 택한 응답자는 2.4%로 가장 적었다.

개인주의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퇴직을 앞둔 50대(29.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쟁은 청년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24.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는 40대(22.9%), 성공은 30대(16.2%)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행복은 60대 이상(18.6%)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우리나라의 경제 불황 및 비정규직 고착화 등 사회·경제적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장경제에 대한 자성과 반성적 기류가 확산됐지만 우리나라는 이명박·박근혜정부를 거치며 이런 반성 기조가 적용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공기업 민영화 등 극단적 경쟁주의와 질 나쁜 일자리 확산으로 국민들의 개인주의와 경쟁의식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특히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부자들의 횡포가 연일 부각돼 국민들의 의식에도 ‘부’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봤다.

또 우리 국민 중 현재 삶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않았다. 현재 가정·사회생활과 건강,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9.2%가 ‘매우 행복하다’(9.7%)거나 ‘약간 행복하다’(19.5%)고 답했다.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은 28.0%였다.

특히 행복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국민일보의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34.6%)보다 5.4% 포인트 떨어졌다.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은 지난해 22.8%에 비해 5.2% 포인트 올랐다. 1년 새 국민의 체감 행복지수가 하락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조사에 비해 60대 이상에서 행복하다는 답변이 50.3%에서 28.5%로 큰 폭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지앤컴퍼니 지용근 대표는 “일반적으로 고연령층에서 행복도가 비교적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60대 이상에서 낮은 행복지수를 보였다”며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받은 충격이 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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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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