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oT 전국망 ‘로라’… 시장 석권 야망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은 ‘개방형 플랫폼’을 앞세워 미래 성장 사업을 적극 모색 중이다. 특히 생활가치·미디어·사물인터넷(IoT) 등 3가지 플랫폼으로 통신 사업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IoT 플랫폼의 대표적인 상품인 ‘로라(RoLa)’는 이미 상용화된 전국망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과 사업 제휴를 발표하며 IoT 분야에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로라 통신망은 통신빈도가 적고 소용량 데이터 서비스를 저가로 제공하는데 적합한 네트워크다. 검침(미터링), 위치추적, 원격 모니터링 산업은 물론 치매노인 등 대상 사회적 안전 그물망 서비스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측위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스파코사’를 통해 로라 기반 위치 추적 단말기 ‘지퍼(Gper)’를 출시했다. 어린이집 등 B2B 시장 및 개인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워 1차 생산 물량 2000대를 거의 소진하고 2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 ‘패미’를 설치하고 지퍼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치매노인을 위한 안전서비스, 어린이집 운행 차량 정보 확인 등 위치 정보가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7월 로라 네트워크 전국 구축 완료와 함께 로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로라 전용모듈 무료 배포에 나섰다.

현재까지 총 500여 개의 벤처기업과 개인개발자·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배포 완료했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9월 한국농어촌공사와의 MoU를 체결했으며, 12월부터 우선 전남 해남과 경북 경주 지역의 저수지 및 농배수로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렌터카도 로라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종합관리시스템(TCMS)은 임대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주행기록 및 주유 관리, 도어 개폐 여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뿐 아니라 로라 네트워크를 연결해 도난 방지 시스템도 활용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