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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 안희정 충남지사 “현안 국가정책화·경제위기 대응 초점”

[신년 초대석] 안희정 충남지사 “현안 국가정책화·경제위기 대응 초점” 기사의 사진
안희정 충남지사가 9일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새해 도정 방향과 대선 도전의지를 밝히고 있다. 안 지사는 “지금 지방자치는 절름발이이며 개헌의 방향은 지방분권이 핵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여부 결정, 제19대 조기대선 가능성, 저성장기조, 저출산·고령화 등 어느 해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지역 현안의 국가정책화, 경제위기 대응, 도민 기본권 보장 등에 특히 방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선후보답게 거침이 없었다. 그는 9일 국민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중점 추진할 정책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경제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및 대응, 지역 현안 국가 정책화 및 안정적 도정운영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며 “현재와 미래 세대가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해 서해안을 국토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21세기에 부합하는 농업혁신모델의 구체화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올해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소신을 폈다. 그는 “나는 국민이 가장 안심하고 믿을 만한 안정적인 대선 후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누가 국민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느냐가 차기 대통령을 뽑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낡은 20세기와 결별하고 시대교체를 하는 것”이라며 “시대교체를 위한 원리는 민주주의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헌법 정신이 구현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와 재벌, 검찰, 언론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대권 행보로 도정 공백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행정·정무부지사와 실·국장의 역할을 통해 결재가 밀리거나 결정을 못해 도정이 표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나의 (대권)도전이 도정에 추진력을 더하는 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사의 역할은 도정의 방향을 결정하고 그 방향에 힘을 실어주는 일로, 그런 측면에서 도지사가 전국적인 지명을 받고 국민에게 사랑받으면 도정은 더 힘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역할과 한계에 대해 “절름발이 지방자치로 개헌 방향은 지방분권이 핵심이어야 한다”며 “지금은 중앙정부가 권한과 재원을 독점하고 지방은 책임만 지는 구조로 지방경찰제, 지방재정 자립도 상향 조정 등 국가의 운영원리를 지방 분권에 맡게 다시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대선 후보로서 자신에 장점에 대해 “시대마다 요구하는 리더십이 다르고 지금 국민 명령의 핵심은 시대교체로, 이 시대교체를 완성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는 안희정 뿐이다”며 “분열된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힘을 모으고 시대교체의 과제를 실천해 낡은 지역주의, 이념갈등, 패거리 정치와 결별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이끌어온 충남 도정에 대해 “새로운 정치와 리더십을 갖고 합리주의와 민주주의 정신으로 도정을 이끌었으며 팔이 안으로 굽는 행정을 하지 않았다”며 “도지사와 견해를 달리 하는 이해당사자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도지사 생각대로 결정해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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