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기사의 사진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서울 삼성 문태영. KBL 제공
프로농구에는 언스포츠맨라이크(unsportsmanlike) 파울이라는 제도가 있다. 경기 도중 비신사적 행동을 한 선수에게 부과하는 파울이다. 농구는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선수들끼리 몸과 몸이 자주 부딪힌다. 이 때문에 가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당한다. 지난주에는 세 차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나왔다.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지난 10일 서울 SK전에서 최준용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밀쳐 파울을 받았다. 같은 경기에서 삼성 문태영은 최준용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지난 14일 5반칙 퇴장을 당해 벤치로 돌아가며 돈을 세는 동작을 취해 제재를 받았다. 프로농구연맹은 “향후에도 비신사적인 플레이나 리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적절한 행동을 엄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특별귀화와 관련돼 있는 선수들이다. 문태영은 이미 특별귀화로 한국사람이 됐고, 헤인즈와 라틀리프는 특별귀화를 추진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선수다. 프로스포츠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특별귀화 조건에 인성까지 추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모규엽 스포츠레저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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