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탐방-인천재능대학교] 취업률 78.9%… 전국대학들 벤치마킹 줄이어 기사의 사진
인천재능대학교 본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5공구에 자리 잡고 있는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 송도캠퍼스는 요즘 겨울방학 중임에도 학생들의 학구열로 후끈 달아올라 있다. 기숙형 영어캠프에 입소한 30여 명의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촌음을 아껴가며 영어공부에 몰입해 있기 때문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토익과 영어회화, 화상영어로 이뤄졌으며, 방과 후 수준별 1대1 개별지도 및 일별 복습 등으로 이어진다. 주말에는 토익 기출문제 풀이, 주간 학습내용 복습 등 보충교육도 진행된다.

인천재능대는 재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전액 학교 지원으로 매년 방학 때마다 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 및 해외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기숙형 단체생활을 통해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시키는 등 기본 인성함양에도 도움을 준다.

이처럼 인천재능대는 일찌감치 세계로 눈을 돌렸다. 특히 2013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에 선정된 이후 해외 현장실습을 활성화하고 해외 취업 확대 및 국내 취업의 질적 개선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의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 공모에서 항공운항서비스과와 간호과 학생들이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호텔외식조리학과 12명 학생 전원이 전액 장학지원 혜택으로 영국 ‘킹스웨이칼리지(Kingsway College)’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I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Level 2’ 자격을 취득했다.

인천재능대에는 늘 ‘최고’ ‘최초’ ‘유일’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 중에서도 2년 연속 취업률 수도권 1위, 대학구조개혁 평가 최우수인 A등급 연속 획득 등은 교육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와 특성화 전문대 육성사업 최우수 대학 선정, 전문대 유일의 일·학습 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 등으로 ‘8관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인천재능대가 2017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력과 올바른 인성을 가진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재능과 창의력을 최대한 키워갈 수 있는 자율적 학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대학적응부터 취업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

인천재능대의 우수성을 거론할 때 무엇보다 경이적인 취업률을 내세우지 않을 수 없다. 취업률 78.9%로 3년 연속 취업률 1위(수도권 가·나군)라는 대기록은 그야말로 넘보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게다가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인천재능대가 직업교육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일학습병행제 학위연계형 듀얼공동훈련센터와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육성사업인 유니테크(Uni-Tech)에 선정된 바 있다.

인천재능대는 이 사업들을 토대로 다른 대학과 결이 다른 행보, 즉 과감한 도전으로 사회에서 전문대학의 역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은 이 도전이 미래를 보다 희망찬 모습으로 그려나갈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전체 전문대학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이런 업적의 바탕에 고등직업교육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깔려 있다고 자랑한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를 비롯해 회계감사 등 어려운 시험대에서 지적사항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제도적·행정적·재정적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인천재능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국 대학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이 여세를 몰아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면서 고등직업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성화사업을 선도하는 대학

인천재능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거뜬히 상위 70%에 포함돼 국고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150억원의 국고를 확보했다.

인천재능대는 대학이 소재한 인천지역의 산업구조를 철저히 반영해 호텔외식조리과, 항공운항서비스과, 간호과, 유통물류과 등 서비스 산업 중심 20개 학과에 4000여 명이 재학 중인 전형적인 특성화 대학이다.

다시 말해 지역산업과 부합하는 서비스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해 전 학과를 호텔·관광, 공항·항만, 행정지원, 교육·복지, IT·BT 서비스 등 5대 서비스 분야로 집중화·재구조화해 지역사회와 기업에 유용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 서비스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취업약정형 기업과의 MOU 체결은 물론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학·관 협력세미나 개최 등 지역서비스산업 연계형 취업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수도권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최우수 등급을 연이어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산업현장 직무 중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현장실습 교육의 질을 지속해서 높여온 결과 전임교원 확보율, 현장중심의 전공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교육, 학생평가, 졸업생 취업률, 교육수요자 만족도 등 대부분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꿈을 안고 비상하는 대학

인천재능대는 1970년 12월 대헌전자공업전문학교로 시작해 1993년 대헌전문대학으로 확대됐고, 2011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했다.

인천재능대가 교육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최근 5∼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능학원’이 재단으로 출범한 1997년부터 착실히 내실을 다져나가다 마침내 국내 대표적인 전문대학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대학 측은 올해가 재단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역사성을 부여하고 있다.

인천재능대의 놀라운 실적과 비상은 2012년 정부의 평가지표에서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획득’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등으로 날개를 달았다. 이는 교원과 학생들의 사기 진작으로 이어져 비상의 날갯짓에 더욱 힘이 붙었다.

2013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에 선정되며 해외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2014년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 최우수대학 선정 및 2015년 1차년도 서울·인천 유일 ‘최우수’ 평가를 받아 인천지역 서비스산업 허브 구축을 선도할 맞춤형 인력양성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마침내 일과 학습 병행제 ‘전문학사 학위연계형 듀얼공동훈련센터’에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그동안 정부 재정지원사업 8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글로벌 직업교육 명품대학으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9월 영국 킹스웨이 칼리지와 협정을 체결, 공동 교육을 시작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WCC 사업의 해외취업 맞춤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어학연수 등 4개 단계)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해외시장 취업에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차별화된 ‘인성을 갖춘 재능인’ 양성을 목표로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꿈을 꾸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송도국제도시 내에 3만8000㎡ 규모의 땅을 마련해 송도캠퍼스를 개원했다.

인천재능대는 지금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해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정부재정지원사업 8관왕이든 취업률 최강대학이든 한 순간에 사라져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2017년은 대학특성화를 중심축으로 인천재능대만의 뚜렷한 색깔을 만들어 나가며 동시에 학과 단위에서는 사회수요 맞춤형 사업으로 현장중심의 실사구시 교육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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