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家 희소식 ‘복제견’… 이건희 회장이 아꼈던 반려견, 다시 태어났다 기사의 사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반려견이었던 포메라니안 ‘벤지’ 복제견이 24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조절실험동물사에서 태어나 연구팀원의 손에 올려져 있다. 김민규 교수 연구팀 제공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반려견이었던 포메라니안 ‘벤지’가 네 번째 태어났다.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 테크(생명공학기술) 업체 메디클론은 24일 오전 11시 이 회장의 반려견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복제 횟수로는 2010년 쌍둥이 복제 이후 두 번째, 복제견으로는 세 번째다. 세 번째 복제견은 몸무게 273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 회장의 반려견 복제 사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김 교수 연구팀은 2010년에도 벤지를 복제, 쌍둥이를 탄생시켰다.

이 회장의 반려견 벤지는 포메라니안 순종 수컷이다. 2009년 16세의 노령으로 죽었다. 삼성 측은 벤지의 근육조직을 김 교수에게 전달했다. 연구팀은 벤지의 체세포를 배양해 보관해왔다. 2010년 첫 복제 때 태어난 쌍둥이는 ‘벤지 2호’ ‘3호’로 불렸다. 두 마리 모두 경기도 용인의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기르다 일반인에 분양됐다.

연구팀은 이번 복제에도 8년 전 받았던 체세포를 사용했다. 한번 배양한 체세포는 영구 보관이 가능해 언제든지 복제에 쓸 수 있다.

삼성은 90년대부터 개와 관련한 사회공헌사업을 해왔다. 1992년 삼성 에버랜드에 국제화기획실이 만들어져 10여년간 진돗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사업을 했다. 진돗개는 2005년 5월 영국 애견단체 켄넬 클럽에 세계 197번째 명견으로 등재됐다.

이 회장은 삼성의 혁신을 외쳤던 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회의에서 ‘안내견사업’을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으로 선포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23년간 이어지고 있다. 94년 4월 첫 안내견을 선보인 후 현재까지 약 200마리의 안내견을 사회에 배출했다.

네 번째 벤지도 일반인에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도받았다가 분양했으나 이번에는 연구팀이 바로 일반에 분양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삶의 일부로 함께 살아온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에 최근 반려견 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복제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2002년부터 견종 복제를 연구했다.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 탄생에 성공할 때도 참여했다. 김 교수는 멸종위기의 한국늑대 복제, 마약탐지견과 폭발물탐지견 복제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반려견 복제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현재 견종 복제는 탐지견, 구조견 등 국가 차원에서 쓰이는 특수목적견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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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 노용택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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