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여론조사] ‘潘사이익’ 황교안·안희정 최대 수혜 기사의 사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의 최대 수혜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 전 총장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이후 상승세를 탄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는 부동의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격을 시작했다.

5일 국민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결과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는 각각 16.0%, 15.3%로 뛰어올랐다.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보수층과 충청권 표심 일부가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에게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은 반 전 총장 지지세가 강했던 고령 및 새누리당 지지층 등 보수 진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62.6%가 황 권한대행을 지지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한 자릿수의 저조한 지지율에 그쳤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가장 많은 23.0%, 33.8%를 얻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 중 가장 많은 37.1%가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역적으로도 대구·경북(29.6%)과 부산·울산·경남(20.1%)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선 17.2%를 얻으며 선전했다. 이는 반 전 총장의 지지 기반인 충청권 표심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1월 10∼12일 전국 19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19%) 결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2.0%의 지지율에 그쳤었다.

안 지사는 반 전 총장이 선두를 달렸던 충청권 지지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2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의 충청 대망론이 사라진 자리에 안 지사가 치고 올라간 모양새다. 안 지사는 지난 1월 10∼12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반 전 총장(39.0%)과 민주당 문 전 대표(27.0%)에 이어 세 번째인 12.0%에 머물렀다.

안 지사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황 권한대행에 이어 가장 높은 8.5%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지지자 중에선 23.4%를 얻어 황 권한대행(22.3%)과 호각세를 보였다. 또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황 권한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안 지사(16.5%)를 지지했다. 반 전 총장을 지지했다가 갑작스러운 반 전 총장 불출마 선언으로 갈 곳을 잃은 보수층 일부가 안 지사 지지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 외연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다.

다른 주자들은 ‘반기문 불출마 선언’ 효과가 미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9.6%)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7.1%),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1%), 남경필 경기지사(1.8%)는 지지율 반등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응답률은 13.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아파트주민에 "미친X" 욕 '박근혜 찬양가' 군의원(영상)
▶"불이야" 메타폴리스서 뛰어내리는 긴박한 탈출 장면
▶경기시작 150초 만에 끝낸 정찬성, UFC 복귀전 완승
▶손석희 “젊은 게 자랑입니까?” JTBC 분위기 보여주는 영상
▶특검서 '호흡곤란' 김영재 부인… 병원에선 "정상" 진단
▶"고영태는 우리가 지킨다" 촛불 든 고향마을 주민들
▶가슴 노출된 지 모른 채 열창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영상
▶'그알' 신혼부부 실종사건, 남편 김 씨 첫사랑 윤 씨의 정체는? '의문점 투성이'
▶고민정 아나운서 문재인 캠프 합류 “인재 영입 1호”


글=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