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제에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2012년 146명, 2013년 66명, 2014년 139명, 2015년 128명, 지난해 131명 등 총 61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제군이 도시민 유입을 위해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인제군은 귀농·귀촌 시 최우선 고려 사항인 수도권과의 접근성, 청정 환경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는 6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인제 간 소요시간이 1시간5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40분 단축돼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지와 농기계 구입, 축사신축, 농식품 가공제조시설 마련을 위한 융자금을 가구 당 최대 3억원까지 2%의 저금리로 지원하는 귀농 농업창업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촌 주택을 구입 또는 신축하는 경우 구입비 일부를 세대 당 최대 7500만원까지 2%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주택 구입·신축 융자지원 사업과 귀농인 정착지원금 지원, 영농기술 및 현장실습 교육, 귀농·귀촌 화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까지 인제읍 덕적리 일원에 12억원을 투입해 예비 귀농인의 임시 정주공간인 파머스 빌리지 등을 조성하는 ‘복사꽃 지역특화 두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인제에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32㎡ 규모의 생활관에 머물며 텃밭에서 농사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예비 귀농인과 현지 주민의 1대 1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귀농 정착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덕적리 마을이 도농 교류를 중심으로 한 귀농·귀촌인의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인 지원 정책으로 농촌 정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이주와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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