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7일] 바로를 축복한 야곱

[가정예배 365-2월 17일] 바로를 축복한 야곱 기사의 사진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 48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7장 1∼12절

말씀 : 요셉이 형제들 중에 다섯 명을 택해 바로에게 갑니다. 왜 다 데리고 가지 않았을까요. 학자들은 다섯이라는 숫자가 애굽에서 귀하게 여기는 숫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로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요셉이 다섯 명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형제들은 애굽인들이 싫어하는 목축업을 하고 있습니다. 애굽의 풍습을 잘 알고 있는 요셉으로서는 이런 형제들을 바로에게 좋은 이미지로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에서 같은 것을 말하는데도 어떤 이의 말은 기분이 좋고 어떤 이의 말은 기분이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장례예배를 마치고 출상을 위해 기다리는데 상조직원이 공손하게 인사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상주를 배려하면서 안내합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이런 적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장례예배 후 병원 관계자가 출상을 앞두고 “목사님 거기 서시고요” “영정은 상주가 드는 게 아닙니다” “운구하실 분들은 뒤에 두 줄로 서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어떻게 들었을지 모르지만 전 매우 불쾌했습니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 조그마한 관심이 상황을 바꾸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바로는 형제들에게, 요셉에게, 아버지 야곱에게 배려의 마음을 표현합니다(6절). 성경을 읽으면서 7절과 10절에 반복되는 낯선 상황을 발견합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7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10절)고 합니다. 축복은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비는 행위입니다. ‘논란의 여지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히 7:7) 바로가 높습니까, 야곱이 높습니까. 지금 이곳은 바로의 궁정입니다. 당연히 바로가 높지요. 그런데 본문에는 바로가 야곱에게 축복을 받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주신 영적 권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적 권위는 세상의 권위 위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지녔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의 권세 앞에서 비굴해지거나 넘어져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권세 앞에서 기도도 눈치 보면서 하고, 예수 믿는다는 것이 뭐 부끄러운 일이라고 숨기면서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 있습니다. 그것이 축복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축복하고 배우자를 축복하고 가족을 축복하는 것이 가장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권입니다.

가장 된 여러분, 집안에서 축복을 많이 합니까, 저주를 많이 합니까. 축복을 많이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족 간에 기도시간을 많이 가지면 축복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가장을 집안의 어른으로 인정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은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갖고 맡겨진 가족들을 더 많이 축복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주시고 복을 선포하면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방일섭 목사(서울 두모갓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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