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기도회, 내달 2일을 ‘국가 기도의 날’로…

기도회준비위 기자회견

조찬기도회, 내달 2일을 ‘국가 기도의 날’로… 기사의 사진
제49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채의숭 준비위원장(가운데)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김보연 인턴기자
‘지금 이 나라의 정국은 심히 혼란합니다. 하루 속히 병리현상이 치유돼 법치가 세워지고 도덕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미래사회의 영적 도전 앞에서 깨어있게 하옵소서.…’

2017년 3월 2일 오전 7시.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한인 그리스도인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기도문’을 낭독하며 기도의 불꽃을 모을 예정이다.

제49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채의숭 장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이정익(신촌성결교회 원로) 목사가 각각 기도와 축도를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각층의 국내외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도회에서는 현장 참석자들과 국내외 교회 공동체, 선교사 및 한인 디아스포라 등 전 세계 한인 그리스도인들이 사전에 배포된 ‘국가기도의 날 공동기도문’을 같은 시각에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채 위원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정국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오직 기도뿐”이라며 “전 세계 2000만 한인 그리스도인들이 한날한시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을 확신하면서 이날(3월 2일)을 ‘국가기도의 날’로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에는 현직 대통령이 불참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004년 36회 기도회 때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 여파로 불참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한차례 참석하지 않은 적이 있다. 주최 측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주요 내빈으로 초청키로 했다.

글=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사진=김보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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