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안희정, 첫 20% 돌파… ‘문재인 대세론’ 위협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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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사진) 충남지사가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찍으며 2위 그룹 선두에 올라섰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관심을 끌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 지사 지지율은 전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22%로 조사됐다. 지난 2월 1∼2일 조사와 비교하면 안 지사는 12% 포인트 급상승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3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지사는 외연 확대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수 성향을 보이는 50대(29%)와 60대 이상(25%)에서 안 지사는 여야 주자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바른정당(27%)과 무당층(21%) 지지층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충청권에서 34% 지지율로 처음 문 전 대표를 앞섰다. 안 지사는 17일 충북 청주에서 “사서 매 맞고 싶진 않지만 표를 더 얻으려 말을 꾸미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슬슬 국민으로부터 제가 말하는 시대정신에 대한 화답과 응원이 만들어질 것 같은 확신이 생긴다”고 자신했다.

문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61%)뿐 아니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20∼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민주당 첫 순회경선지인 호남 지역에서도 32%를 얻어 안 지사(21%)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공동 3위는 각각 9%를 기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황 권한대행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 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창당 이후 최고치인 44%를 찍었다. 이어 국민의당(12%) 자유한국당(11%) 바른정당(6%) 정의당(3%) 순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가 위안부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재협상하지 말아야 한다’는 10%에 그쳤다.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선 78%가 ‘그대로 둬야 한다’고 답했다.

글=김경택 정건희 기자 ptyx@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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