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여론조사] 안희정, 모든 3자대결서 50% 넘는 승리 기사의 사진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중 누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양자 대결은 물론 야권 복수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3자·양자 가상대결 시 문 전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7∼18일 전국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여야를 불문한 대선 주자와의 가상 대결에서 압도적 지지율 차로 우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유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4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의원과 유 의원은 각각 18.7%, 12.6%를 얻었다. 또 안 의원 및 황 권한대행과의 3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과반에 육박하는 49.4%를 기록해 여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황 권한대행(20.3%)에 비해 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문재인 대세론’은 양자 대결에서도 드러났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51.4%의 지지율로 안 전 대표(30.2%)와 2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유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56.3%로, 23.5%를 얻은 유 의원을 절반 이하로 묶었다.

최근 ‘문재인 대항마’로 급부상한 안 지사는 3자·양자 대결에서 안 전 대표 및 여권 후보와의 격차를 문 전 대표보다 더 벌렸다. 문 전 대표는 3자 대결에서 과반을 얻지 못한 반면 안 지사는 모든 3자 대결에서 지지율 50%를 넘겼다. 안 지사의 중도·보수 진영 확장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지사는 황 권한대행 및 안 전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 51.4%를 얻었다. 황 권한대행과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19.4%, 17.2%였다. 또 안 전 대표 및 유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안 지사와 안 전 대표, 유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55.3%, 17.3%, 12.0%였다. 안 지사와 안 전 대표의 양자 대결 결과는 62.2%대 23.8%였는데,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보다 안 전 대표와의 지지층이 더 겹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66.1%)는 유 의원(17.3%)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3배 이상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문 전 대표가 56.2%로 안 지사(20.8%)를 압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수평이동 현상도 일부 감지됐다.

국민일보와 KSOI의 지난 3∼4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문 전 대표의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은 5.7% 포인트 하락했고, 안 지사는 5.7% 포인트 상승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간 본격적인 ‘제로섬 게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KSOI 관계자는 19일 “전체 후보 지지도 조사보다 후보를 압축한 조사에서 안 지사의 흡수력이 문 전 대표보다 크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런 여론이 안 지사의 확장 여력이 남아 있는 충청권이나 호남권에서 발휘될 경우 전체 후보 지지율 상승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행보가 2차 박스권을 뚫지 못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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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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