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학원서 알바 중 뉴에이지 음악 가르쳐도 되나?

일반 학원서 기독교적 특성만 강조 어려워… 선교현장 삼아 그곳서 무엇을 할지 고민을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학원서 알바 중 뉴에이지 음악 가르쳐도 되나? 기사의 사진
Q : 저는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학비조달을 위해 교인이 운영하는 음악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에게 신앙과 관련 없는 것들, 예를 들면 뉴에이지 분야의 것들도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A : 음악학원은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가르칩니다. 예를 들면 기악 성악 작곡 등입니다. 음악학원생들도 다양합니다. 전공과 나이 종교가 다릅니다. 운영자가 기독교인이고 기독교음악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원이라면 문제될 게 없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가르치는 학원일 경우 기독교적 특성만을 강조하는 건 어렵습니다. 신학대학 안에 있는 음악과의 경우도 전통적 교회음악만을 고집하고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가하면, CCM분야에 문호를 개방하고 가르치는 학교도 있습니다.

세속음악의 경우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노래들은 가사도 곡도 박자도 기상천외 합니다. 숨차서 따라 부르기 힘든 노래도 많습니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음악의 출발지는 교회음악입니다. 교회음악은 세속음악과 차별화 됩니다. 창세기 4:21∼22에 의하면 아담의 후손 가운데 유발은 이미 그때 수금과 퉁소를 연주했고 두발 가인은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음악이 있었고 동철기구를 제작 사용한 것입니다. 그 후 레위지파로 구성된 찬양대는 집단훈련을 통해 오로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만을 전담했고 이스라엘 2대 왕 다윗은 찬송을 작시작곡하고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기독교예배에서 찬양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고 음악발전사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던 교회음악이 세속음악의 다변화와 충돌하면서 본연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인지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 위한 노래인지 애매모호한 것들이 점증되고 있습니다.

찬송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기 위해 부르는 것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능력을 전하기 위해 부르는 것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흔히 경배와 찬양이라는 이름으로 번지고 있는 교회 안팎의 찬양운동이 세속음악 흉내를 내면 안 됩니다. 찬양은 찬양다워야 찬양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원의 교습과목이나 운영방법이 마땅치 않으면 다른 아르바이트로 바꾸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이곳으로 보내셨다는 믿음이 있다면 일을 계속 하십시오.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려하십시오.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곳이 단순한 아르바이트 현장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선교현장이 되게 하십시오.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박종순 목사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