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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정미 권한대행 ‘협박’ 내사 착수

서울경찰청장 밝혀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영수 특별검사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탄핵 반대 단체들의 협박성 발언과 행동에 대해 “내사 중이며 수사 착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야구방망이와 같이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부분은 이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권한대행의 자택 주소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내사하는 단계”라며 “이후 정식 입건 등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은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시위를 열고 ‘박 특검의 목을 쳐야 한다’ 등 발언을 쏟아냈다. 시위에는 알루미늄 야구방망이가 등장하기도 했다. 같은 날 장 대표는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이 권한대행의 집주소와 단골 미용실 위치까지 공개했다.

청년당 추진위원회는 이날 장 대표와 주 대표를 특수공무방해, 명예훼손,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그럼에도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이날 90일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박영수 특별검사를 향해 “법을 무시하고 간덩이 큰 것이 영락없는 조폭 행동대장”이라며 “특검 박영수 및 그 일당, 두고 보자”라고 다시 협박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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