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포장·풍성한 내용…  새 옷 갈아입은 개정판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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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독자의 호평을 받았거나 출판계 안팎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들의 개정판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번역을 다시 하거나 표지를 새롭게 단장한 책들이다. 특히 내용을 보충하거나 한동안 절판됐던 책들도 있어 독서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음식과 요리’(이데아)는 분량만으로도 독자를 압도하는 책이다. 페이지는 1260쪽에 달하고 책의 무게는 2398g이나 된다. ‘세상 모든 음식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요리의 비결’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저자는 ‘주방의 화학자’라 불리는 미국 저술가 해럴드 맥기. 그는 식재료의 역사와 각종 조리법을 전하고, 과학적인 배경까지 설명한다. 유제품을 시작으로 고기 생선 채소 과일 조미료 등 인간이 먹고 마시는 거의 모든 것이 다뤄진다. 누구나 궁금해할법한 요리 정보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요리사이자 음식 칼럼니스트인 박찬일은 추천사에 이 책의 저자와 관련, “김치조차 나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요리사들은 이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전화하는 대신 맥기의 책, 바로 이 책을 펼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썼다.

요리사 서승호는 “이 책을 읽는 사람은 한 번에 밤새워 보기보다는 가까운 서가에 두고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참고하는, 오랜 친구 같은 책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의사가 말하는 의사’(부키) 개정판도 눈길을 끈다. 초판은 2004년에 나왔는데, 최근 나온 개정판은 신간에 준할 정도로 내용이 많이 달라진 게 특징이다. 출판사는 “2년 동안 모든 원고를 다시 썼다. 필진 대부분이 바뀌었고, 기존 필진 역시 그간 쌓인 경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원고를 실었다”고 소개했다. 책에는 의대생 전문의 구호활동가 인문의학자 등이 전하는 ‘의사의 세계’가 담겨 있다.

‘핀치의 부리’(동아시아)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저술가 조너선 와이너가 1994년 내놓은 책으로, 퓰리처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등 굵직굵직한 상들을 휩쓴 현대의 고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나왔다가 절판됐었다.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인 양병찬씨가 새로 번역했다.

이 밖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고집 ‘진보의 미래’도 다시 출간됐다. 2009년 처음 나왔을 때는 양장본으로 출간됐지만, 휴대하기 쉽도록 작은 판형으로 바뀌었다. 이전 책에는 없던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의 서문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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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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