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영적 성장의 특권

에베소서 2장 19∼22절

[오늘의 설교] 영적 성장의 특권 기사의 사진
그리스도인의 특권적 은혜는 그 사고의 지평이 이 땅에 멈추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의 영역은 하늘나라에까지 이른다는 데 구별된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전하는 서신에서 경건은 금생은 물론 내생에 이르기까지 유익을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딤전 4:8).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4)고 전합니다.

기독교 철학자 달라스 윌라드는 ‘마음의 혁신’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영성은 성장하고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성도의 인생관은 중요합니다. 성도는 이 땅이 생의 끝인 것처럼 외치는 세파 속에서 그 눈이 하늘을 바라보며, 자신의 영성이 성장과정에 있음을 목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성도가 놓치지 말아야 할 비전은 이것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성도의 인생길이 “성령의 전으로 지어져 가고 있음”을 영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비전입니다. 이는 진행형입니다. 목표는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실만한 성령의 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나는 지어져 가고 있음을 바라보는 것이 자기 객관화입니다. 주체는 성령님입니다. 여기에 복음이 주는 자유가 있습니다. 주체성의 회피나 무책임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자기를 부인하고(마 16:24, 빌 2:7),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님(롬 8:26)께 자기를 맡기는 훈련입니다. 여기에 평안이 있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신앙의 본질이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성도의 영적 비전은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는 말씀 속에 있습니다. ‘너희’는 복수입니다. 성도의 성장은 ‘더불어 이루어져 감’이라는 원리를 따릅니다. 교회 공동체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성도는 몸의 지체라 했고 지체가 더불어 성전으로 세워져가는 이치입니다.

함께 신앙의 길을 갈 때 지체 간에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6장에는 초대교회의 갈등 이야기가 나옵니다. 히브리파와 헬라파가 갈라져 문제가 됐습니다. 그 갈등이 큰 싸움으로 번졌다면 초대교회부터 무너지는 비극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들이 직분자(집사)들을 세우고 기도와 말씀에 충실하면서 갈등이 해결됩니다. 갈등이 극복될 때 나타난 성령의 역사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7).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카운티의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한 말이 있습니다. “교회 가족은 우리를 자기중심의 고립에서 벗어나게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교실이다. 이타적이고 교감하는 사랑을 연습하는 연습장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기까지 성도 개인과 교회가 은혜의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는 특권을 누리길 바랍니다.

김창운 서울 벧엘교회 목사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