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마지막 석탄발전소 폐쇄… ‘스모그 도시’ 오명 벗어나나 기사의 사진
베이징의 마지막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을 중단했다. 베이징은 가스와 풍력발전 등 청정에너지에만 의존하는 첫 도시가 됐다.

20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의 화넝열병합발전소가 지난 17일 가동을 중단했다. 1999년 건설된 화넝발전소는 석탄을 연료로 때는 발전시설 5곳을 운영하며 연 84만5000㎾의 전기를 생산하고 2600만㎢ 지역에 난방을 공급해 왔다. 매년 석탄 소비량만 800만t에 달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화넝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매년 이산화황 91t과 질소산화물 285t, 분진 110t 등의 오염물질 배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시는 ‘2013∼2017년 청정공기 행동계획’에 따라 4곳의 대형 석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4곳의 가스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석탄 발전소는 이번에 모두 폐쇄됐고, 가스 발전소는 3곳이 건설돼 가동 중이다.

중국은 석탄 발전소 폐쇄와 함께 추가 건설 계획도 백지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광둥성 등 11개 지방 성급 정부에 101개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중앙정부가 2014년 화력발전소 설립에 관한 승인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면서 경기 활성화를 이유로 각지에서 앞다퉈 화력발전소 건설을 승인해 왔다.

리커창 총리는 화력발전소의 대규모 구조 조정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석탄 사용을 1억t가량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억8000만t 저감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경우 전력산업에서 주요 오염물 배출량은 2005년에 비해 60% 수준으로 낮아진다.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명 높은 스모그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공장가동 중단으로 잠시 주춤했던 스모그는 지난 15일 폐막 이후 계속되고 있다.

20일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5㎍/㎥)의 8배인 ㎥당 20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포토] 격분해 지팡이로 수행비서 내려치는 신격호 회장
▶스칼렛 요한슨 "투명슈트 입고 청와대에 들어가서 탄핵… "
▶배우 온시우가 '이국주 악플 대응'을 공개 비판한 이유
▶문재인 “특전사” 안희정 “5·18” 이재명 “어머니”… 그들이 ‘인생사진’에 담은 메시지
▶[영상] “전두환 표창받았다” 문재인 색깔론 방어하다 역풍 위기
▶홍라희의 모성 카톡 '아들 이재용, 가슴 찢어진다'
▶'그래서 대선 나옵니까'에 대한 홍석현 회장 답변
▶최순실 "남편이 애 두고 도망가는 바람에"… 장시호 선처 호소
▶[영상] 이 남자는 왜 벌거벗고 창 밖에 숨었을까… 딱 걸린 불륜 현장?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