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는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 또 김정은 맹비난 기사의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신형 로켓엔진 시험 직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거명하며 “그는 매우 매우 나쁘게(very very badly) 행동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미 일각에서 선제타격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김 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대북 강경론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낮 북한 대책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 참관 하에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공개한 직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주제로 한 대책회의를 소집한 사실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관련 회의 참석자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회의에서는 고출력 로켓엔진의 성능에 대한 평가와 대응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고출력 로켓엔진으로 미 대륙의 대부분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공개한 엔진은 주엔진 1개와 보조엔진 4개를 연결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로켓엔진 성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대책을 논의할 때마다 북한이 도발을 거듭하는 것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기간과 한·미 연합훈련에 맞춰 각각 탄도미사일을 쏜 데 이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3국 순방에 맞춰 신형 로켓엔진 시험을 했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ICBM 개발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기존 대북 정책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획기적인 정책 전환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빈 누네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운반능력 개발이 가까워질수록 일종의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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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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