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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아베 7월 회담 추진

독일 G20회의 때… 차관보급 협의, 수교 45주년 별도 정상회담 타진도

시진핑-아베 7월 회담 추진 기사의 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항저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한국이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공백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의 밀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3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다케오 외무심의관(차관보급)과 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쿵 부장조리의 방일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면 일본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은 올해 중국과의 수교 45주년을 맞아 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일본이나 중국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타진할 것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조선족 출신인 쿵 부장조리는 차기 주일 중국대사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어서 중국이 미리부터 그를 일본에 보내 의욕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 무역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있고, 일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선언으로 타격이 큰 상황이어서 중·일 양국으로서도 ‘전략적 제휴’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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