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돌자 서울둘레길∼ 앱 깔고 걸으면 편리하대요 기사의 사진

이전이미지다음이미지

근교 산과 들로 가벼운 산행이나 산책을 가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서울둘레길은 부담없이 찾아가 힐링할 수 있는 트레킹코스로는 제격이다.

수락산·용마산·일자산·관악산·앵봉산·북한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길과 안양천·성내천·불광천 등 한강 지천을 지나는 총 157㎞의 코스는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8개 코스가 모두 완공돼 2014년 11월 11일 정식 개통된 후 2년 4개월 만에 완주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탬프 인증도 받을 수 있는 전용 앱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둘레길 곳곳에는 총 28개의 스탬프우체통이 있는데 앱을 설치하고 휴대전화 GPS를 켠 채 반경 50m 안으로 들어서면 앱 안의 스탬프가 자동으로 찍힌다. 깜박 잊고 종이 스탬프북을 두고 왔더라도 앱만 설치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코스를 이탈할 걱정 없이 편안하게 둘레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부상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는 앱에서 가까운 안전구조안내판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119에 신속하게 위치를 알려 도움을 받는 데도 유리하다. 앱은 코스 내 주요지점, 스탬프우체통, 주변명소, 편의시설(화장실), 외부와의 연결로 등도 안내해 준다.

시는 올해도 서울둘레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주할 의사가 있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구성한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가 이달 출범했다. 원정대는 전체 코스를 매주 토요일마다 12회에 걸쳐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도란도란 서울둘레길 걷기’, 소규모 인원이 함께 걸으며 숲해설가로부터 둘레길 이야기를 듣는 ‘서울둘레길 길동무’, 서울둘레길 가꾸기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인 ‘3기 서울둘레길 아카데미’, ‘완주자 초청 걷기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서울둘레길 전용 앱에서도 확인하고 참가 신청까지 할 수 있다. 앱은 18일부터 구글플레이나 애플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 투어에 필요한 종합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앱을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둘레길은 ‘수락·불암산’ ‘용마·아차산’ ‘고덕·일자산’ ‘대모·우면산’ ‘관악산’ ‘안양천’ ‘봉산·앵봉산’ ‘북한산’ 등 8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