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1일] 망각 기사의 사진
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 4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11장 1∼3절


말씀 :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불변의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불평은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잃게 한다는 것입니다. 민수기 13∼14장에 등장하는 10명의 정탐꾼은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대해 악평을 했습니다. 백성들의 호응은 얻어냈으나 결국 가나안 땅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백성들이 악한 말로 원망하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만나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불평과 원망이 그 순간에는 속 시원함을 가져다줬지만 결국에는 큰 화를 초래하게 됐습니다. 왜 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생각의 상실, 이른바 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 가지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했습니다. 400년 동안 애굽 노예생활의 멍에를 벗겨주신 구원의 하나님, 그리고 출애굽 후 앞에는 홍해바다요, 옆에는 막막한 광야요,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추격하는 큰 위기 앞에 서게 됐을 때 홍해를 가르시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게 만들어 주셨던 은혜의 하나님을 망각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그들이 광야에서 굶주림의 위기에 처하게 됐을 때 반석에서 물을 내 주시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줘 먹게 하셨던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원망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원망과 불평은 언제 나옵니까.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할 때입니다.

둘째, 이들은 지금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망각했기 때문에 입을 열어 불평했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약속이 무엇입니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바로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동행에 대한 약속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떠나가도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물 가운데, 아니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사 43:1∼2)

셋째,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적잖이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들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가나안 땅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하나님이 언약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불평을 터뜨리고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약속, 가나안을 향한 비전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의 약속을 이뤄주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인생의 광야 길을 가다보면 이래저래 넘어질 때도 있습니다. 힘든 고비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엘리야가 경험했던 것처럼 탈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바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지금 내 손을 잡고 계시는 하나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와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주 하나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삶 속에서 늘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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