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볼 만한 작품은?

아시아의 문화와 정서 듬뿍 담긴 가족·연인을 위한 추천작 다양

막 오른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볼 만한 작품은? 기사의 사진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폐막작 영화 ‘오두막’의 한 장면.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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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여대 ECC내 삼성홀에서 20일 막을 올린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아시아의 아가페 영화들을 재조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사무국은 “아시아 문화와 정서를 보편적인 주제와 감성으로 표현한 최신작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시아 아가페 영화의 재발견’ 섹션에서는 가난한 소작농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감성을 이끌어낸 필리핀 영화 ‘쌀 일곱 푸대’를 비롯해 중국 영화 ‘미스터 노 프라블럼’, 일본 영화 ‘고잉 더 디스턴스’, 이란 영화 ‘딸’ ‘어나더 타임’, 인도네시아 영화 ‘투라’, 한국 영화 ‘내 차례’ ‘장롱면허’ 등을 소개한다.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표현한 ‘쌀 일곱 푸대’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곡창지대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델라크루즈 가족이 쌀 7푸대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고잉 더 디스턴스’는 젊은 연인들을 위한 추천 작품이다. 결혼이냐, 가족이냐, 생계냐를 놓고 고민하는 오늘날 일본 젊은이들의 삶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여성 관객을 위한 추천작 ‘딸’은 가부장적인 이란 사회에서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내 차례’와 ‘장롱면허’는 각각 2015년과 2016년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사전제작지원 선정작품이다. 두 작품을 묶어 특별 형식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은 ‘오두막’이다. 지금까지 1000만부 넘게 팔려나간 윌리엄 영의 동명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막내딸을 잃고 살아가는 한 남자가 의문의 편지를 받고 오두막에 초대돼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는 20개국에서 30여편의 작품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의 상영관 필름포럼에서 영화들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상영 시간표 및 특별행사 일정 등은 영화제 홈페이지(sia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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