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지금 어디 있습니까

창세기 3장 8∼10절

[오늘의 설교] 지금 어디 있습니까 기사의 사진
“브라운관 TV가 고물상에 있으면 고물, 백남준에게 있으면 보물.”

이창현 작가의 ‘내 마음속의 울림’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어떤 물건이 고물이 될지 보물이 될지는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 머무는지가 중요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는 복 있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시편 1편 13절은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 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신앙생활의 원리는 간단명료합니다. 죄의 자리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샘솟는 예배의 자리에 앉아있는 게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선포되고 기도가 있고 찬양이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머무는 것을 꺼려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순종의 자리에도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리에 있을 때 행복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사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리로 나가자 어땠습니까. 스스로의 모습을 부끄러워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됐습니다. 우리 신앙의 성패는 하나님께 순종하는지 여부에 달렸습니다.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됐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리입니다. 창세기 39장 2∼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너무 재미있어서 세상을 향해 곁눈질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자신을 팔아버린 형들과 누명을 씌운 보디발의 아내마저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리할 틈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자신을 괴롭히는 세상의 문제가 시시해 보입니다. 하나님이 편들어주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룻을 보십시오. 시아버지와 남편을 여의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지만 고향으로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와 유대 지방으로 갑니다. 하나님 안에, 주님 안에 머물렀습니다. 룻은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다윗과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엄청난 기적을 경험합니다.

주님 안이 여러분의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기쁨을 누립시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보물이 되는 길입니다.

우영수 목사(서울 서교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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