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문재인 지지율, 안철수와 격차 벌여 기사의 사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문 후보는 최근 북한 ‘주적’ 발언과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논란 등 안보 이슈로 집중 공세를 받았지만 큰 타격 없이 선두를 지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조사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5자 가상대결에서 44.4%의 지지를 받아 안 후보(32.5%)에게 11.9%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특히 문 후보는 호남(52.0%)과 인천·경기(48.0%), 대전·충청·세종(43.9%), 대구·경북(36.7%) 등 전 지역에서 안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 지지율에서도 문 후보(47.2%)와 안 후보(31.8%) 간 격차는 15.4% 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4%), 심상정 정의당 후보(5.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0%) 등은 지난주 동일한 조사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1, 2위와의 지지율 차이는 뚜렷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지지율 차이는 한국경제신문·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포착됐다. 문 후보(39.1%)와 안 후보(30.1%)의 지지율은 9% 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2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3.9% 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4.4% 포인트 하락했다. 홍 후보 9.5%, 심 후보 4.1%, 유 후보 3.8% 순이었다.

문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홍 후보와 유 후보가 홍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문재인 40.1%, 안철수 30.9%), 유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문재인 38.5%, 안철수 31.4%) 모두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가 유 후보와 단일화할 경우에는 문 후보(39.6%)와 안 후보(35.2%)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4% 포인트로 가장 줄어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