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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전투표 독려 ‘투대문 Vote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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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군 장병 부모 및 애인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패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지훈 최현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 장병의 부모와 애인을 만나며 ‘민심 밀착형’ 안보 행보를 선보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강조하며 19대 대선 사전투표 독려에 조직 총동원령을 내렸다.

문 후보는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든든한 대한민국! 더 든든한 우리 딸과 아들’ 행사를 열고 군 장병 가족 등을 만났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이재호씨는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아들이 바로 군대에 갔는데 너무 어려서 잘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입대 예정자 아들을 둔 김순희씨는 “아이가 폭행은 안 당할까, 적응은 잘할까 걱정된다”고 했다.

문 후보는 “그런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가 담당하는데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해 군 내부에 인권보호관 제도를 신설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게 휴대전화다. 이걸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 군대와 사회가 서로 소통하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말했다.

동생을 군대에 보낸 김유영씨는 “격한 훈련을 받을 때 부상하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나 하는 불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세월이 지나 병이 발견됐는데 군 복무가 원인이라고 밝혀지면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이런 보훈이 안보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6·25전쟁 참전자 참전수당, 월남전 고엽제 피해 및 북파공작원 보상, 유해 발굴 작업 등 보훈조치를 강화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책임진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이윤형씨가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으니 모든 게 무의미해 힘들다’고 한다. 자기계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자, 문 후보는 “군대도 전 국민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 복무 기간 중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사전투표,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더 빠른 선택입니다’ 슬로건을 마련하고 각 지역 선대위·지역위원회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보트(Vote·투표)’ 작전에 돌입하라고 지시했다. 유은혜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투표가 경제고 일자리다. 연휴에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투표장에 들러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젊은층을 겨냥해선 “헬조선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청년들”이라며 “4일 청년 여러분의 많은 사전투표가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인증샷’ 열풍은 투표 당일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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