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검토하자” 기사의 사진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당이 의석수를 늘려 ‘캐스팅 보터’로서의 존재감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해 60석이 되면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전당대회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호시탐탐 의원들을 빼가려고 노리는데 통합을 안 하다가 후회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지원 전 대표가 ‘정체성 차이’를 이유로 반대하는 등 실제 통합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잠시 만났지만 구체적인 통합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바른정당은 오는 15∼16일로 예정된 당 연찬회에서 통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햇볕정책이나 사드 배치 문제 등 견해차를 보였던 것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진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양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논의가 활발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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