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9일] 어찌 믿음이 없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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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432장(통 46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4장 35∼41절

말씀 : 루터는 종교개혁을 이루는 동안 로마교황청의 절대권력으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친구 멜란히톤은 편지에서 “어려운 문제가 없느냐”고 루터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그러자 루터는 이렇게 답합니다. “언제 우리에게 문제가 없었던 때가 있었나. 문제가 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게 문제네.” 성도 여러분, 문제의 근본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건너가자고 제안하십니다. 때마침 큰 광풍이 일며 물결이 배에 들어옵니다. 그 상황에서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며 원망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이고, 제자들의 직업은 어부입니다. 갈릴리호수의 경험은 누가 많을까요. 당연히 제자들입니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만난 풍랑 때문에 목수였던 예수님을 원망하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40절)

성도 여러분, 풍랑 앞에서 제자들의 문제는 어부로서의 경험도, 닥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문제 삼고 있습니까. 믿음이 없음을 거론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풍랑 가운데서도 평안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는 겁니다. 그 분을 신뢰하고 그 분을 따를 때, 때로는 나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풍랑이 올지라도 평안을 잃지 않는 게 믿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의 풍랑에서 우리는 늘 두려워하고 놀라고 제자들처럼 당황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그 배에 타셨고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왜 우리는 그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야 합니까. 예수님의 이름은 임마누엘,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을 가지셨는데,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왜 문제 앞에선 늘 그분을 원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본문 3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주무신 곳은 배의 고물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물은 배의 후미를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당시 작은 배를 살펴보면 조정하는 곳은 배의 후미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의 고물은 오늘날로 말하면 선장실과 같은 곳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엄청난 풍랑이 오더라도 주님께서 우리의 선장이 되셔서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닥친 문제 앞에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믿음으로 그 문제를 담대히 해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선명 목사(인천 평화루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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