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가장 훌륭한 시는 지금 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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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과거에 퓰리처상을 받았더라도 그의 가치는 가장 마지막에 쓴 기사가 말합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도 자신의 최고 저서는 과거의 어느 책이 아니라 지금 쓰고 있는 책이요 앞으로 쓸 책이라고 했습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지만 한번 시인이 영원한 시인은 아닙니다. 시인은 그가 시인인 순간만 시인입니다. 사랑에 대한 모독도 “사랑했었어”입니다. “지금 사랑하느냐”가 사랑의 코어(core)입니다.

신앙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느 한 순간의 발작적 믿음으로 헌신했던 신앙의 추억으로는 안 됩니다. 계속적으로 은혜를 받고 계속 성령 충만해 계속 헌신하며 생명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현재 시점입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지금 쓰여야 합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글=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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