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나는 인애를 원하고

호세아 6장 4∼6절

[오늘의 설교] 나는 인애를 원하고 기사의 사진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는 것은 인애입니다. 제사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번제보다 하나님을 먼저 아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렇다고 제사가 필요없다는 게 아닙니다. 그보다 더 절실한 것이 인애이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인애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이 그냥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은 이웃사랑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한 충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이 우리 삶에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대한 우주를 만드셨습니다. 해가 있고 달이 있고 지구가 있고 별들이 천지를 뒤덮은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런 우주에 조그마한 지구가 있습니다. 그 지구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의 넓이를 아느냐고 하나님이 욥에게 물으셨습니다.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욥 38:18) 하나님은 무슨 이유로 욥에게 물으셨을까요. 바로 “네가 나를 제대로 아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엘리와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있던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패해 4000명 정도가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궁리한 끝에 여호와의 언약궤를 전쟁터에 가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의 상징으로 만나와 십계명, 아론의 지팡이가 들어있습니다. 성막 안에 그것도 가장 중요한 장소인 지성소에 모셔두는 아주 귀한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서자 강의 흐름이 끊어지고 마른 땅이 돼 모든 백성들이 건넜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만 있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고 이스라엘 장로들은 언약궤를 메고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요단강의 모든 물이 끊긴 것처럼 전쟁터에 나온 적군들이 완전히 몰살당했을까요. 그 반대였습니다. 도리어 이스라엘이 패해 죽게 된 자가 3만명이나 됐습니다. 언약궤는 빼앗겼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게 됐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인애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다한 사랑과 충성을 잃어버렸기에 하나님이 징벌하신 것입니다. 마음을 다한 사랑과 충성의 고백 없이 그저 언약궤만 갖다 놓는다 해서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다한 경배와 사랑의 흔적이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잊어버리고 형식만 남은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호 6: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음을 다한 충성과 헌신이 있는지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채 형식적인 신앙에 젖어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십니다. 번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원하십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주님 때문에 내가 편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영희 한중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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