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 세상] 텐트 속 가족영화관… 한여름 밤의 환희! 기사의 사진
캠핑장을 찾은 한 가족이 딸의 옷에 비친 포켓빔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해상도나 밝기, 빔 영상의 초점이나 기울기는 별다른 설정 없이 자동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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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땅거미가 깔리고 주변이 고요함과 어둠으로 둘러싸인 경기도 양평수목원 캠핑장. 만화영화 ‘뽀로로’의 주제곡이 흘러나오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 조금 전까지 잠이 내려앉았던 눈망울은 어느 새 초롱초롱 빛을 내고 있다.

휴대폰 크기도 안 되는 자그마한 ‘포켓빔’이 변화시킨 캠핑장의 모습이다. 어둠을 뚫고 영상이 드러나자 포켓빔 주변으로 가족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는다. 풀벌레 소리와 산새 지저귐, 계곡의 물소리는 훌륭한 배경음악이 된다.

지난 27일 LG U+가 미니 빔 프로젝터 포켓빔을 출시하며 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시연 행사를 기획했다. 미니 빔 프로젝터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였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어린 자녀들은 자연이 주는 즐거움 보다 기기를 가지고 노는 것을 오히려 더 즐겼다. 캠핑장에서 ‘따로’노는 가족에게 빔 프로젝터는 서로를 하나로 묶는 ‘아이템’이 된 듯 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고재원(35)씨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면서 “특히 자연을 벗 삼아 영상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색다른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U+는 시연 행사의 결과를 근거로 미니 빔 프로젝터 시장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차별화된 빔 제품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LG U+ 디바이스그룹장 조원석 상무는 “포켓빔은 HD급 화질에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면서 “최근 출시된 제품군 중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웰빙 시대에 주말이면 캠핑 등 야외 레저를 즐기기 위해 자연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에게 휴대용 빔 프로젝터는 또 다른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야외 레저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아울러 자취생들에겐 TV 대용으로, 직장인들에겐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글=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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