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교회 위기는 하나님과의 사랑이 약해진 때문”

‘美 복음주의 대표적 지도자’ 존 파이퍼 목사 첫 방한

존 파이퍼 목사 “교회 위기는 하나님과의 사랑이 약해진 때문” 기사의 사진
존 파이퍼 목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열린 ‘디자이어링갓 콘퍼런스’에서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CGNTV 제공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지도자인 존 파이퍼(71) 목사가 29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하나님 안에 기뻐하고 오직 그의 영광을 추구하라”며 “하나님 안에서 만족함을 얻으라”고 당부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파이퍼 목사는 이른바 ‘기독교 희락주의(Christian hedon ism)’라는 독특한 사상을 설파해왔다. 기독교 희락주의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 만족함을 얻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사람들에게 임한다’는 슬로건으로 요약된다. 이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1번 문답과도 일맥상통한다.

파이퍼 목사는 미네소타주 베들레헴침례교회 담임으로 33년을 지냈고 초교파 사역단체인 ‘디자이어링갓(Desiring God)’ 대표를 맡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과 하나님 주권 사상을 강조해왔다.

그는 또 “기독교가 직면한 최대 위기는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 약화되는 것”이라며 “(외부적) 위기에 집착하기보다는 하나님을 갈망하며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성경에 기반을 둔 신앙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신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말씀보다 목사들의 말에 신앙의 기초를 둔다면 로마가톨릭과 다를 게 없다”며 “기독교 신앙은 오직 성경에 기초를 둔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동안 50여권의 책을 펴내면서 국내외 기독교인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집회에는 수많은 청중들이 모여들었다. 29∼30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양재성전에서 열린 ‘디자이어링갓 콘퍼런스’에는 목회자와 신학생만 3000여명이 모이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온누리교회는 한국교회를 위해 파이퍼 목사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파이퍼 목사는 18세기 미국 대각성운동의 주역인 조너선 에드워즈의 신학을 계승한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침례교 목사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칼뱅주의 신학을 표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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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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