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퀴어축제의 도덕·보건적 폐해 적극 부각시킨다

내달 14∼15일 서울광장 개최 앞두고 반대 광고 게재·앱 개발 등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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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왼쪽)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실행위원들에게 퀴어축제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서울광장 퀴어축제가 올해도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 돼 동성애의 실체를 대대적으로 알린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한동협·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14∼15일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퀴어축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동협은 시민단체와 함께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일간지에 반대광고 게재, 부스설치, 유인물 배포, 기자회견 개최, 홍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반대 서명운동 등에 나서기로 했다. 20여명의 실행위원들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홀리라이프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에스더기도운동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등 시민단체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한동협이 시민단체와 함께 퀴어축제 저지에 적극 나서는 것은 동성애 옹호·조장 문화가 한국사회에 뿌리내리는 현상을 조기에 막기 위해서다.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국민계몽 입법감시 언론소통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동성애의 이면에 숨어있는 윤리·도덕·보건적 폐해를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동성애자들이 퀴어축제 때 20여개국 대사를 초청하던데, 국민대회에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80개국 대사를 초청해 다수의 국가가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도 “한국사회 안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다수의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퀴어축제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수만명의 ‘개미군단’이 상경할 것이다. 그 의분을 모아 한국사회를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호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대규모 집회는 교회가 전면에 나서기보다 유교 불교 천주교 등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와 협력하는 게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교회는 2015년과 2016년 한동협의 전신인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수만명이 모여 동성애의 실체를 알렸다. 이날 한동협은 김수읍 목사를 상임회장에 추대하고 박요셉 목사를 공동사무총장에 선임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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